얀덳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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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로지 아이를 가지기 위해 그런 고통을 참아 내는 아줌마들이 불쌍하게 보였다.. 어릴 적, 장날이 되면 아침부터 엄마는 분주하셨다.. 그 아래 평상에서 할머니 몇 분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다.. 울타리밖에서 바라보기만해도 절로 반가움이 번진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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형제상회와 역전상회 앞으로는 아름드리나무가 있다.	개구리 올챙이때 생각을 못한다고 사춘기때의 호기심과 갈등을 까맣게 잊고들 살았을 것이다.
이렇게라도 가끔씩 찾아가 머물 수 있어서 좋은 곳.	점심은 간단하게, 시골정식으로손수기른 호박볶음과 추억의 고추잎.
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야산에 어릴적부터 놀앗던 조그만 동굴이 잇엇다.	집안에드니 엄마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 포근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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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동 하린 어릴적에 우린 사루비아라고 불렀는데, 깨꽃, 샐비어라고도 한대요. 오늘은 어머니 생신을 맞아 고향에 다녀왔고, 어릴적 추억을 소환해 보았습니다. 물 깊이가 배꼽까지 오는 물속에서 송사리들과 같이 하루를 보내기도 하였다. 그러고보니 깨하고 꽃이 색만 다를뿐 닮았네요. 누가 많이 뽑나, 삘기 부자는 껌 부자 ㅋㅋ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