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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 지령을 받아 간첩활동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전직 민주노총 간부가 북한으로부터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각계각층의 분노를 최대로 분출시키라는 지령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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